[연애뭘까] 침대는 과학이다.

태초에 우리를 서로 눈치 보게 할 (둘이 누울) 침대가 있었다. | 구구 “침대는 과학이다”. 스프링의 탄성은 계산되며, 압력을 받은 매트리스가 얼마나 재생되는지는 누군가에겐 중요한 문제다. 빽빽한 매트리스를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거푸집같이 누운 자리만 푹푹 꺼지는 것을 좋아하는 (나같은) 사람은 (분수에 맞지 않는) 라텍스 위에서의 잠을 꿈꾼다. 무튼, 이들의 취향이 침대를 만드는 것인지, 침대가 이들의... Read More

[김펄프의 비평] 합법이라는 환상, 학칙이라는 함정

운동이라고 별 게 아니다. 우리가 참여할 수 있는 창구를 만들어내라고 학생들이 집단으로 모여서 대학본부에게 강력히 요구하는 것, 그게 운동이고, 우리는 그것을 해야 한다. | 김펄프 합법적이라고 해서 민주적인 것은 아니다. 하지만 우리는 종종 합법적인 것은 민주적이라고 생각한다. 무슨 말일까. 일단, 아래 인용구를 읽어보자. “독단적으로 결정한 사안이 아닙니다. 본교는 촉박한 일정이었지만, 여러 절차와 논의를 거쳐 결정했습니다.... Read More

[기고] ‘메갈’이라는 기표와 페미니즘 비난의 우회로

  이제는 그 결을 다 포괄하기 어려운 수많은 움직임들을 ‘메갈’로 뭉뚱그림으로써 ‘이대-여성부-꼴페미’의 곁에 하나의 호명이 더해졌다. | 이상   1990년대 말 명명조차 되지 못한 여성혐오가 사회에 공기처럼 존재할 때, 군 가산점제 위헌 판결은 PC통신이라는 매체 환경과 만나며 온라인 여성혐오의 서막을 알렸다. 기존에 존재하던 여성혐오적 표현과 지칭들은 지금까지 이어져오고 있고 개똥녀, 된장녀, 김치녀 등 ‘xx녀’, 맘충,... Read More

[김펄프의 비평] 대학의 주인이 학생이라고?

| 김펄프     310관 개관을 앞두고, 하나만 짚자. 신캠퍼스 추진, 광역화 모집, 프라임사업 지원. 최근 몇 년간 중앙대를 떠들썩하게 만든 이 이슈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실패했다는 것이다. 하남이 백지화되고 검단마저 백지화됐다. 야심차게 추진한 광역화 모집은 스스로 감당할 수 없는 자학적 실험이었다. 요란했던 프라임사업은 민망하게도 탈락해버렸다. 실패는 몇 년 동안 꾸준히 반복돼 왔다. 하지만 대학본부는 실패에서... Read More

[특집] 부패한 대학의 탈락, “사이다”로 괜찮아?

부패한 대학의 탈락은 ‘사이다’지만, 재정지원사업과 대학이 짜 놓은 판은 바뀌지 않았다. | 압생 탈락과 중단이 계속되고 있다. 중앙대는 5월 초 프라임 사업(산업연계 교육활성화 선도대학 사업) 선정에서 탈락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최근 BK21+ 사업의 일부와 고교교육정상화기여대학 지원 사업의 전부에 관한 집행 정지를 통보 받았다. 작년 선정된 두 사업의 지원금 축소와 사업비 집행 정지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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