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망경 7호가 나왔습니다!


잠망경7호

<커버스토리>

‘인문사회계열 구조조정’이라더니, 아니었습니다. 여태 일언반구 없던 다른 학문단위들도 구조조정 대상이었습니다. 폐과되지 않았을 뿐이죠. 일부 인문사회계열 학과들에 대해 약간의 증원이 이뤄졌고, 자연공학계열에 대해서도 조정이 이뤄졌습니다. 공동대책위원회의 활동들에도 불구하고 비교민속·청소년·아동복지·가족복지전공에 대한 폐과는 계획대로 실시됐습니다. 예상치 못했던 구조조정은 경영경제계열에서 이뤄졌습니다. 경영학부에서 99명이 증원됐고, 경제학부에서 30명이 증원된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안성캠퍼스의 2014년 모집정원이 362명 줄었고, 서울캠퍼스의 모집정원은 362명 늘어 2014년에 3,265명의 신입생을 모집하게 됩니다. 과연 이 인원들을 수용할 만큼 서울캠퍼스는 여유로울까요? 의아한 것은 이번 구조조정이 “(서울캠퍼스는) 교육 및 연구 공간뿐만 아니라 행정공간도 비좁아 모든 구성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어 시행됐다는 것입니다. 학교는 서울캠퍼스가 이미 포화상태인 것을 알면서도 왜 구조조정을 단행했을까요?

최근 인천시와 검단캠퍼스 기본협약을 맺었기 때문일까요? 앞으로 안성캠퍼스를 매각하고 검단캠퍼스를 신설하면 학문단위 재배치를 통해 서울캠퍼스에 숨통을 틔워줄 수 있기 때문일까요? 그러나 무엇 하나 명쾌하게 해결될 것 같지 않습니다. 누가 안성캠퍼스를 살지도, 빚더미에 앉은 인천시가 검단캠퍼스 신설에 적극 협조할지도 미지수입니다. 이제는 중앙대가 무엇을 대가로 어떻게 발전하겠다는 건지, 냉정하게 따져봐야 할 때입니다.

 

<지면소개>

[편집실에서] 진짜 ‘어쩔 수 없는 것’ 맞나요? (2면)

[르뽀] 천막을 읽고 나는 쓰네 (2-3면)

[오글오글] 부총장님, ‘거마비’ 드릴게요 등 (3면)

[에세이] 어떻게 기억할 것인가, 어떻게 기억될 것인가 (4면)

[기고] 치어 문화보다 무서운 구조조정 문화 (5면)

[특집] 산으로 가는 중앙대, ‘막무가내 발전’으로는 ‘미래’가 없다 (6-7면)

[새내기 교양학교 후기] 지금 여기, 불편해하지 않는 당신과 대화하고 싶다 (8면)

[새내기의 멘붕스쿨] 고민을 시작하기에 좋은 계절 (9면)

[새내기 교양학교 선언문] 당신과 나의 선언 (9면)

[기획] 우연을 가장한 필연적 마주침, 자치 (10면)

[잠망경을 읽고] ‘전가의 보도’가 된 징계, 일상화된 자기검열 (11면)

[독자 칼럼] 유령의 수사학, 구조조정이라는 마법 (11면)

[만평] ‘올해부터 300명 추가!’ (12면)

[뭐라고] 학생회, 투명망토는 해리포터에게! (12면)

[문계린의 경성육담] ‘이것은 사적인 이야기다’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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