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외] 부정선거 논란으로 당선무효된 사람이 선거 재출마?

– 서울캠퍼스 제30대 동아리연합회 재선거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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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서울캠퍼스 동아리연합회 선거에서 부정선거 논란으로 당선 무효됐던 김창일씨(체육교육 12)가 재선거에 출마했다. 제30대 동아리연합회 재선거에 정태영씨(민속 10)와 한대윤씨(철학 13)가 기호 1번에, 김창일씨와 강현수씨(글로벌금융 12)가 기호 2번에 각각 정·부후보로 등록해 지난 13일 후보등록을 마감했다.

이번 선거는 작년 말 치러진 선거가 부정선거 논란으로 무효화되면서 재선거로 치러지게 됐다. 당시 선거관리위원장이었던 곽용준씨가 ‘골드카드 선본’과 김창일씨가 속한 ‘To;gather 선본’을 단체카톡방에 초대해 ‘무한동력 선본’에 대한 조직적인 비방을 요청한 사실이 있었다. ‘To;gather’ 선본의 당선으로 선거가 종료된 직후, 낙선한 ‘골드카드’ 선본이 ‘무한동력’ 선본과 함께 선관위에 이 사실을 이의제기하면서 알려졌다.

당시 곽용준씨는 “공공의 적을 공격하기 위해 도움을 청한다”고 말하는 등 선관위원장으로서 중립성과 공정성을 완전히 잃었다는 비판에 직면해 사퇴했다. 당선된 ‘To;gather 선본’은 “선관위원장의 메시지는 선거에 영향을 끼치지 못했다”고 버텼다.

하지만 학생군사단(ROTC) 소속인 정후보 김창일씨가 학군단 그룹채팅방에 중앙인 게시물에 추천을 눌러달라고 요청했다는 익명 제보가 공개된 직후 분위기가 역전됐다. 진상 조사를 위해 열린 공개공청회에서 김창일씨는 위 사건과 관련하여 채팅방 검증 요청을 받았으나, ‘통신보안’을 이유로 검증을 거부해 진상은 끝내 밝혀지지 않았다. 이후 전체동아리대표자회의에서 64명 중 42명 찬성으로 재선거가 확정돼 결국 당선이 무효됐다.

익명제보 진위가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은 상황에서, 논란의 중심에 서 있었던 김창일씨가 재선거에 정후보로 출마하면서 다시 한 번 논란이 예상된다. 부후보인 강현수씨는 지난 선거에서 선거관리위원을 역임한 바 있다. ‘무한동력 선본’의 정후보였던 한대윤씨는 2013년 4개 학과 통폐합 당시 공동대책위원장을 맡은 정태영씨와 함께 이번에는 부후보로 출마했다. 후보자 등록을 마친 두 선본은 이달 22일까지 선거운동을 진행하며, 23~24일 이틀에 걸친 투표를 통해 당선자가 확정된다.

* 작년 선거 관련기사는 잠망경 홈페이지 > 호외기사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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