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언제까지 침묵할 텐가?

[논평] 언제까지 침묵할 텐가?

오늘 새벽, 박범훈 전 총장이 구속됐다. 검찰은 박범훈 전 총장에게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사립학교법 위반, 업무상 횡령,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사기 등 6개 혐의를 적용했다.

구체적으로는 본분교 통합과 적십자간호대 인수 과정에서 중앙대에 특혜를 제공한 혐의, 그 과정에서 재단인 두산으로부터 혜택을 받았다는 혐의, 우리은행이 학교에 기부한 100억 기부금을 유용한 혐의 등이 인정됐다. 검찰은 다음 주에는 박용성 전 이사장까지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할 계획이라고 한다.

중앙대학교는 박범훈 전 총장 의혹으로 본관에 압수수색이 들어왔던 3월 27일, 중앙인 공지사항을 통해 다음과 같은 입장을 낸 바 있다. “압수수색 사유 등이 아직 정확하게 확인되지 않고 있어서 본부에서 명확한 설명을 드리기가 어려운 점이 있다 … 학내 구성원들에게 알릴 때라고 판단되면 사실을 정리하여 알려드릴 것이니 불필요한 추측성 발언으로 구성원들 간에 오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지켜봐 주시기를 부탁드린다.” 그 이후 40일이 넘도록 아무런 입장이 없다.

대학본부는 언제까지 침묵할 텐가? 구성원들이 뭘 더 기다려야 하는가? 더 이상의 무입장은 학교의 명예를 땅 끝까지 떨어뜨리는 일이다. 대학본부는 최대한 조속히 이 사태에 대한 입장을 명확히 밝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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