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외] 함께바꿈 선본, 사무실 공간 문제로 중선관위에 이의제기해

[보도] 함께바꿈 선본, 사무실 공간 문제로 중선관위에 이의제기해

제58대 서울캠퍼스 총학생회 선거에 출마한 기호 1번 ‘사이다’ 선본이 학생자치 공간이 아닌 학교가 관리하는 공간을 선본 사무실로 사용하고 있는 사실이 확인됐다. 기호 2번 ‘함께바꿈’ 선본은 16일 오후 이 사실을 접하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중선관위)에 이의제기했다. 중선관위는 이의제기 처리를 일단 보류했다.

16일 오전, 잠망경에 “사이다 선본이 교양학관(107관) 공간을 선본 사무실로 쓰고 있다”는 제보가 접수됐다. 언급된 공간으로 찾아가보니 실제로 사무실 앞에는 선전물 현황, 강의실 방문 표 등이 기록된 화이트보드가 놓여져 있었고, 선본 잠바를 입은 운동원들이 수시로 사무실을 오가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취재 결과 이 공간은 100주년기념사업팀이 지난 9월까지 사용하다가 R&D센터(102관)로 옮겨간 뒤 용도가 정해져 있지 않은 상태였다. 사이다 선본 김민준 정후보는 잠망경과의 통화에서 “학교에 요구해 얻어낸 공간”이라며 “다른 단과대나 역대 선본들이 다 그렇게 써왔으며, 문제되는 점이 있다면 바로 시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통상 선본 사무실은 학교 주변 자취방을 사용하거나 구성원 동의 하에 교내 동아리실 등 학생자치공간을 빌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상대 선본인 함께바꿈 선본 역시 흑석동 자취방에 사무실을 차렸다.

함께바꿈 선본은 상대 선본만 공간을 내어받은 것이 부당하다는 입장이다. 선본은 ‘사무실을 학교에 요청하면 얻을 수 있다’는 말을 중선관위로부터 고지 받은 바 없다면서 16일 저녁 중선관위에 사무실 문제로 이의제기를 신청했다.

함께바꿈 선본 조영일 대표참관인에 따르면 중선관위는 이의제기 관련 회의에서 이러한 사실을 몰랐다고 말했으며,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17일에 다시 논의하자는 결정을 내렸다. 한편 조영일 대표참관인은 중선관위에 질의 결과 “57대 선거 당시 ‘온에어’ 선본은 학교 공간을 제공받은 사실이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말했다.

룰미팅으로 정한 선거 규칙에는 선본 사무실에 대한 규정이 따로 없다. 따라서 향후 사실관계가 확인되면 이 문제에 대한 판단여부는 중선관위의 해석에 달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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