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60대 총학생회선거 기호 1번 ‘온’ 선본을 만나다.

2017. 11.23 공청회

중앙대 서울캠퍼스 60대 총학생회장 선거에 출마한 기호 1번 ‘온’선거운동본부의 정후보 조승현(경영학부 14) 학우와 부후보 이송주(국어국문학과 14)  학우를 인터뷰했습니다. 바쁜 선거일정 관계로 인터뷰는 서면으로 진행했습니다. 총학생회 선거는 27일(월), 28일(화)에 서울 캠퍼스 곳곳에서 진행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1. 안녕하세요,  먼저 출마하시게 된 계기와, 두 분이 러닝메트가 되신 이유가 무엇인가요? 

정후보: 입학 이후 여러 크고 작은 공동체들의 대표를 맡으며 항상 이전보다 발전한 방식으로 더 나은 결과를 학우분들께 전달하고자 노력했습니다. 올 해 총학생회 집행위원장으로 일하며 현 총학생회의 문제해결 방식을 가까이서 지켜보고 그에 참여하는 시간도 가질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와 함께, 아직 많은 학우님께서 총학생회의 존재 의의에 의구심을 가지고 계심을 알게 되었습니다. 더욱 나은 방식으로, 더욱 노력하는 모습으로 학생회가 실제로 학우를 위해 나아가고 있음을 보여드리고 싶기에 출마를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부후보: 그동안 학생회를 하며 배웠던 것들을 실현하고 싶었습니다. 모든 학생회가 궁극적으로 학생의 교육권을 보장하기 위한 활동을 해왔다고 생각합니다. 내년에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고, 총학생회는 그것에 대해 탄탄한 근거를 바탕으로 협의의 장에서 더욱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근거를 찾기 위해서는 학내의 만 팔천 학우와 더욱 활발한 소통, 의견을 묻는 직접적인 활동이 필요할 것입니다. 소통의 중심, 주도적인 학생회가 되고 싶은 꿈을 가지고 출마하게 되었습니다.

저와 부후보는 공동체에 대한 생각과 총학생회가 해야 하는 의무에 대한 견해가 서로 같았고, 의견을 교환하되 서로의 경험과 생각을 존중하며 접근하는 소통 방식도 비슷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실질적인 업무를 진행하고 중앙대학교라는 큰 공동체의 전면에 서는 것에 같은 청사진을 그리며 더욱 나은 방향으로 함께 나아갈 수 있으리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2. 선거 운동하면서 느낀 점이 있으신가요? 

대학 자치가 무너지고 있다고들 말합니다. 그러나 저희가 실제로 만나 뵈었던 많은 학우께서 학생회에 대한 관심을 보여주셨고, 저희의 약속에 대해 지속적으로 생각해 주셨습니다. 아직 거대한 흐름으로 나타나지 않았을 뿐, 모두가 소속한 공동체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대부분의 학우가 고민하고 있음을 재차 깨닫게 되었습니다. 때문에 저희가 공약으로 내세웠던 Visitoring과 FGI를 더욱 활발히 홍보하여 많은 학우의 참여를 부탁드릴 것이고, 모두가 따듯한 온주년을 시작하겠다는 다짐을 굳히게 되었습니다.

3.  22일 열린 공청회 관련 질문입니다. 공청회에서 유독 소수자/인권 관련 질문이 많았습니다. 어떻게 보셨나요?

가장 중요한 무형의 가치에 대한 학우들의 인식이 표현되었다고 봅니다. 행사 하나를 기획하거나 공약을 진행하는 부분에 있어서 앞으로의 총학생회가 무엇보다 중요시 해야 할 것들 중 하나가 소수자와 인권에 관련한 것임을 다시금 느꼈습니다. 학내에 소수자와 인권에 대한 단위체 활동이 활발하게 진행되는 만큼, 활동을 진행하는 학우 또는 관련 기관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공부하는 총학생회가 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4. 공청회에서 주요하게 논의되었던 장애학생위원회의 경우, 타 학교에선 산하기구로 존재하는 경우가 꽤 있습니다. 이에 대해 인지하고 계신지, 산하기구 요구가 계속될 경우 어떤 입장을 취하실 것인지 궁금합니다. 

인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고려대학의 경우가 장애학생위원회의 활동이 가장 활발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요즘의 대학가에서 학생회의 인권 인식 함양에 대한 요구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만큼, 중앙대학교 총학생회에도 시대의 요구에 맞는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산하기구의 설립에 대한 요구가 어떠한 방식으로의 산하기구를 말씀하시는 것인지도 아직 정확히 알 수 없고, 그 실현의 파장에 대해 고려하지 않을 수 없으므로 조금 더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하는 것이라고 봅니다. 동아리의 예를 들면 조금 더 저희의 생각을 수월하게 말씀드릴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중앙대학교 동아리의 경우, 정동아리가 되기 전 가동아리의 기간이 있습니다. 이 기간에 그 동아리의 구성 의의와 활동 내역 등 다방면에서 평가를 거친 후 정동아리로 승격되는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이처럼 복잡한 절차가 있는 이유로는 정동아리가 중앙대학 학생 자치의 일부로 대학 구성원에게 인정받는 대표성을 띠게 되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산하기구 역시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장애학생위원회의 발족 의의에 대해서는 십분 동의하고 있으나 그 세부적인 내용에 대해 논의가 필요한 것은 사실입니다. 바로 논의하고 답변을 드리겠다는 확답을 드릴 수 없는 이유로는 아직 저희가 후보자 신분인 점, 실제로 총학생회 내 기구를 인준하는 중앙운영위원회와의 논의가 이루어지지 못한 점 등이 있겠습니다.

5. 공청회 이후 공약이나 당선 후 활동계획에 반영된 내용이 있나요?

장애학생위원회를 준비하시는 학우께서 직접 참석하시어 말씀해주신 것에 개인적으로 느낀 바가 많았고, 미처 신경 쓰지 못했던 부분에 대해 조금 더 깊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때문에 저희의 공약에서 이러한 내용까지 고려하여 기존보다 발전한 상세 시행 방향을 설정하게 되었습니다. 현재까지의 변화로는 환경개선 공약에서 장애학우를 고려한 개선 방향을 논의하게 된 점이 있습니다.

6. 현행 강의실 관련 규정에 따르면, 학생들은 원론적으로는 외부 인사를 초청한 강연 등을 할 수 없습니다. 타학교 학생도 안되어서 연합동아리 회의 등도 원칙적으로 불가한 상황입니다. 이에 대해 알고 계신지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강의실 관련 규정이 위와 같은 점으로는 중앙대학 내 구성원에 대한 사용 우선권 보장, 그리고 집기 파손 등의 재산상 피해를 예방하고 파손시의 책임 소재를 명확히 하고자 하는 이유 등이 있을 것으로 추측됩니다. 그러나 말씀하신 바 대로 이는 원론적이고 원칙적인 불가이며, 실제의 시행과 규정상에 많은 차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전 학생회에서 일하며 외부 인사를 모신 강연을 진행했던 경험 등, 규정과 다른 실례가 다양하게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현재 학우들의 강의실 이용 실태를 조사하고 학교가 해당 사용을 규정상 금지하는 이유를 확실히 파악하여 두 입장 사이의 협의점을 찾는 것이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학교 기자재는 전 중앙인이 공유하는 재산이라는 생각은 변함이 없으며, 다만 그 이용에 있어서 궁극적으로 중앙대학 학생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의 이용이라면 그 이용이 보장되는 방향이 옳다고 봅니다. 학생 간 자유로운 교류활동이 지원되는 것에 긍정적인 입장입니다.

7. 당선이 되신다면 내년 총학생회의 가장 핵심적인 과제로 생각하고 계신 게 무엇인가요?

가장 일차적인 목표로는 학내 전공개방과 정원이동 등 학내사안에 대한 정확한 정보 파악과 향후 진행 방향에 학생의 의견을 담는 것입니다. 59대 중앙운영위원회의 논의방향을 기초로 즉각적인 TFT를 소집하여 전 학생자치단위가 빠른 대응을 시작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더불어 학생들이 지속적으로 불편을 호소한 교양과목 개선 등, 저희가 제시한 핵심 정책에 대해 주도적인 입장을 취할 수 있도록 탄탄한 근거자료를 확보하기 위한 소통 면의 변화를 최대한 빨리 학내에 정착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8. 교수협의회가 연일 성명을 내놓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인지하고 계신 지와, 광명병원으로 촉발된 건축비 부채에 대한 입장, 특히 총장직선제 요구에 대한 선본의 입장이 궁금합니다.

교수협의회의 성명과 건축부채로 인한 학교 재정상태 악화 등에 대한 부분은 무엇보다도 법인의 태도가 가장 중점에 있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현재 빚으로 빚을 갚겠다는 법인의 발표는 그에 따라 대학 내에 야기될 수 있는 다양한 문제에 대한 구성원의 염려에 실제적으로 대응하는 방향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총장 직선제에 대해서는 그것이 지속적으로 이야기된 바 있는 논제이나, 어느 방향이 학생에게 실질적인 이익이 되는가에 대한 학우 전반에 걸친 공론화 과정이 없었던 것이라 생각합니다. 따라서 장기적인 시각으로 이야기되어야 하는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9. 마지막으로, 어떤 총학생회가 되고 싶은지 학우들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불이 밝혀져 있는 총학생회실을 보고 학우들이 안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동안 다양한 방식으로 시도되었고, 또 시도되지 못했던 여러 논의를 수면 위로 끌어올려 그 가부에 대한 활발한 논의를, 학생자치와 중앙대학의 긍정적인 변화를 주도하고 싶습니다. 더불어 다양한 학생 권리 주장과 회복에 힘쓰는 총학생회가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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