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읽기] 건물에 담긴 문화적 기억: 대학과 여성

| 최동민   ‘아름다운 수용소’ 하이델베르크 도서관 필자가 학업 중인 이곳 하이델베르크는 세계에서 온 관광객들로 붐비는 관광도시이다. 특히 하이델베르크 고성은 바이에른 주에 위치한 백조성을 제치고 독일관광청이 뽑은 독일 내 명소 1위로 선정되었을 만큼 아름다운 모습을 자랑한다. 고성 말고도 이곳을 찾는 수 많은 관광객들이 빼놓지 않고 방문하는 장소가 있는데, 이는 바로 하이델베르크대학 도서관이다. 필자와 같은 유학생에게는... Read More

[경성육담] 데이트 상대와 섹스 얘기 하기

“만난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요리해줄 테니 자기 집으로 오라는 남자 어떻게 생각하세요? 저만 어색한가요?” 대개 저런 질문은 자기가 반쯤 답을 내려놓았으나 그 답에 확신을 주기 위한 최후의 공감 한 땀을 얻기 위해 던져진다. 명확한 정의가 있는 것도 아니고 실재하는지조차 의심스럽지만 어찌 되었든 ‘보편적인’ 사람들이 대강 지켜야 한다고 여기는 모호한 가이드라인을 준수해야 한다고 믿는 것이다.... Read More

[기획] ‘악칙’도 ‘학칙’이다?

| 하이브리드  최근 서강대학교가 ‘정치적인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행사를 학내에서 열 수 없다’는 내부 방침에 따라 방송인 김제동씨의 토크콘서트 행사를 불허했다. 카이스트에서도 비슷한 일이 있었다. 총장 퇴진을 촉구하는 문화행사를 준비하던 학생들에게 학교가 불허 방침을 내 놓은 것이다. 카이스트는 학생들에게 ‘학교에서 허가하지 않은 행사를 진행할 경우 추후 학칙에 따른 절차를 밟을 수 있다.’며 엄포를 놓았다.... Read More

[기획] 그 많던 ‘최고공감’은 다 어디 갔을까?

| 덕배 조선시대 태종임금은 백성들의 억울한 일을 직접 해결해주기 위해서 궐밖에 ‘신문고’라는 북을 달았다고 한다. 이 제도는 백성들의 뜻을 위로 신속하게 끌어올려주기 위한 것이었다. 그 귀한 뜻을 우리는 여전히 기억하고 있기에 현재 정부에서도 인터넷을 이용해 ‘국민신문고’를 운영하고 있다. 우리는 이 신문고를 보면서 국정에 국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전자민주주의를 떠올린다. 중앙대에도 이런 전통이 이어져 내려오고...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