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스토리] ‘부실 선거’지만 괜찮아

  [커버 스토리]   대학에 다니는 동안 몇 번의 총학생회 선거를 경험했습니다. 지금까지라고 늘 좋았던 것은 아니었지만, 올해 선거는 유독 지리멸렬했습니다. ‘다음에는 괜찮을 거야’라며 매번 혼자 되뇌었지만 학생자치의 갈 길은 여전히 멀어 보입니다. 그것은 아마 혼자 생각하는 것만으로는 아무것도 바뀌지 않기 때문일 겁니다. 학생자치의 모든 것을 ‘선거’로 환원할 수는 없지만 ‘선거’는 그 자체로 1년간 쌓였던... Read More

[특집] 불순한 의도도 처벌하는 중앙대 ‘관심법’

| 얀웬리  루소는 영국의 대의민주주의를 비판하며 ‘시민은 투표할 때는 주인이지만, 투표가 끝나면 노예가 된다’는 취지의 말을 남겼다. 중앙대의 경우, 이 비판의 의미는 더욱 확장될 필요가 있다. 우리는 선거 때조차 진정한 주인이 아니다. 이번 총학 선거는 흑석캠과 안성캠 모두 ‘운동권’ 선본과 ‘비운동권’ 선본의 경선으로 치러지면서 많은 관심을 끌었다. 그러나 선거 과정에 학교 측이 적극적으로 개입하면서, 선거는... Read More

[특집] 정말 ‘부실선거’라도 괜찮아?

| 덕배 흑석과 안성에서 총학생회 선거가 모두 마무리되었다. 안성은 선거지도위원회의 선거무효 판정으로 깔끔하게 선거가 엎어졌고, 흑석은 ‘좋아요’선본의 당선이 확정되어 55대 총학생회가 출범했다. 이번 선거는 참 다이내믹했다. 양 선본간의 네거티브 공세는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그러나 단연 압권은 안성 캠퍼스 선거지도위원회라는 ‘데우스 엑스 마키나’였다. 과정이 어찌되었건 결과는 깔끔해 보인다. 중앙인 커뮤니티에서는 ‘정의가 승리했다’는 환호가 쏟아졌다. 그런데... Read More

[오글오글] ‘돌+아이몽 장군님의 전언’ 외

돌+아이몽 장군님의 전언 중앙인 커뮤니티의 돌+아이몽 장군이 사이버방호사령부 사이버전사들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사이버 공간에서 타 대학의 악의적 공격을 방어하고 학교의 명예를 드높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고 하니 어서 장군님께 쪽지를 보내시기 바랍니다. 훌리건이라뇨! 이제 그런 흉측한 이름은 잊어버리세요. 학교를 위해 헌신하는 전사들을 매도하지 마셔요. 참, 사이버방호사령부에서는 ‘전사들에게 그 어떤 대가도 지급하지 않는다’고 하니 참고하시길!   인권의... Read More

[뭐라고] ‘운동권’을 위하여

| 단야   안도했다. 올해도 ‘운동권’ 선본이 나왔다는 사실에. 2008년 두산 재단이 중앙대를 인수한 뒤 학교는 강력한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일련의 과정 속에서 학교의 태도는 줄곧 일방적이었다. ‘운동권’들은 그러한 학교를 상대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으나 학교의 태도를 바꾸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학교의 강경한 대응과 학내에 팽배한 학교 발전 이데올로기 사이에서 운동권은 고립되었고, 그 세는 축소될 수밖에 없었다. 이러한 악조건에도...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