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성육담] 데이트 상대와 섹스 얘기 하기

“만난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요리해줄 테니 자기 집으로 오라는 남자 어떻게 생각하세요? 저만 어색한가요?” 대개 저런 질문은 자기가 반쯤 답을 내려놓았으나 그 답에 확신을 주기 위한 최후의 공감 한 땀을 얻기 위해 던져진다. 명확한 정의가 있는 것도 아니고 실재하는지조차 의심스럽지만 어찌 되었든 ‘보편적인’ 사람들이 대강 지켜야 한다고 여기는 모호한 가이드라인을 준수해야 한다고 믿는 것이다.... Read More

[기획] ‘악칙’도 ‘학칙’이다?

| 하이브리드  최근 서강대학교가 ‘정치적인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행사를 학내에서 열 수 없다’는 내부 방침에 따라 방송인 김제동씨의 토크콘서트 행사를 불허했다. 카이스트에서도 비슷한 일이 있었다. 총장 퇴진을 촉구하는 문화행사를 준비하던 학생들에게 학교가 불허 방침을 내 놓은 것이다. 카이스트는 학생들에게 ‘학교에서 허가하지 않은 행사를 진행할 경우 추후 학칙에 따른 절차를 밟을 수 있다.’며 엄포를 놓았다.... Read More

[기획] 그 많던 ‘최고공감’은 다 어디 갔을까?

| 덕배 조선시대 태종임금은 백성들의 억울한 일을 직접 해결해주기 위해서 궐밖에 ‘신문고’라는 북을 달았다고 한다. 이 제도는 백성들의 뜻을 위로 신속하게 끌어올려주기 위한 것이었다. 그 귀한 뜻을 우리는 여전히 기억하고 있기에 현재 정부에서도 인터넷을 이용해 ‘국민신문고’를 운영하고 있다. 우리는 이 신문고를 보면서 국정에 국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전자민주주의를 떠올린다. 중앙대에도 이런 전통이 이어져 내려오고... Read More

[새내기의 멘붕스쿨] 스무살의 멘탈붕괴

| 짱큰콩   새내기의 2학기가 시작되었다. 1학기 때는 학교에서 짜 준 시간표를 받았지만 2학기 때는 내가 시간표를 짤 수 있다고 한다. 왠지 이제야 ‘획일성을 강요하는 교육현장’을 벗어난 진짜 대학생활이 시작된 것만 같다. 들뜬 마음으로 수강신청 방법 공지가 뜨기를 기다렸다. 원하는 강의를 장바구니에 담아두라고 한다. 마치 동네 할인마트에서 물건 사는 느낌이다. 내가 살 수 있는(?) 강의들이... Read More